오늘도 와이프랑 함께 점심식사를! ㅋ
회사가 가까우니까 좋구나!
오늘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찰스 김밥에 갔긔~
와이프랑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와이프가 찾아낸 곳-
와이프 회사에선 거리가 조금 있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걸어서 한 3-4분?
먼가 허름한 외관..
그리고 비좁은 실내~
와이프가 가자고 한 이유는 하나
"불친절 하지만 맛은 좋데~"
먼가 납득이 가면서도 이상하다 ㅋㅋ 그런데 어쨌든 왔으니 밥을 먹어야지!
테이블은 별 다를게 없다.
그냥 테이블 위에 숟가락 통, 그리고 셀프로 꺼내 먹을 수 있는 단무지-
이게 끝! 멍미 ㅋㅋㅋ
실내가 좁다보니 앉을 공간도 적고 더군다나 알바인지 여기 사장인지 모를 청년들이
시끄럽게 말하며 들락날락 들락날락~
안그래도 좁은데 더 정신이 없었다.
뭐 그렇다는데~
여기서 그렇게 만드는건 아닌거 같고-
여기도 체인점인 듯 하니 아마도 본사에서 그렇게 조리해서 체인점에 납품한다는거겠지?
일단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숯불김밥, 참치샐러드 주먹밥, 김치말이국수를 시켰다.
다 해서 가격은 11,500원~
둘이서 한끼 식사에 이 가격이면 뭐 쏘쏘 한듯~
배달 주문도 많아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우선은 김치말이국수가 먼저 나왔다.
(김밥이 더 빨리 만들어질텐데 왜 국수가 먼저 나오지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음)
김치말이국수~
사진이 좀 이상하긴 한데, 뭐 비주얼이 이래도 맛은 괜찮음!
원래는 치즈라볶이를 먹을려고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김치말이국수가 땡겨서 급변경-
살얼음때문에 국물도 시원하고 맛도 그럭저럭 굳굳!
김치말이 국수를 먹고 있는데 같이 주문한 주먹밥이랑 김밥이 안나와서 물어봤더니
주문이 안들어가 있었음
말 안했으면 김치말이국수만 먹고 나올뻔 했네 -_-
여튼, 참치 샐러드 주먹밥은, 그냥 밥만 먹으면 참 묘하고 이상하고 특이한 (별로 안좋은) 맛이 느껴지고~
안에 교묘하게 숨어있는 참치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문제는 먹기가 참 불편... 숟가락으로 푹푹 쑤셔가며 먹는데 참.. 그렇다.. 그치?
찰스김밥의 메인 메뉴 숯불김밥!
크기도 크고 양도 뭐 많고- 다만 김밥 한줄에 4천원이라는 가격은... 흠..
안에 숯불갈비의 양념때문인가? 약간 단맛이 느껴졌는데 김치말이국수랑 먹으니까 궁합이 좋았다.
메뉴 3개를 시켰더니 중간정도 먹었을때 이미 배가 차 있었지만..
결국 우린 다 먹고 나왔지 ㅋㅋㅋ
두명이서 가면 그냥 김밥하나에 김치말이국수 먹으면 딱 적당할 듯!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비좁은 식당 안, 정신없는 종업원들, 주문도 제대로 토스못하는 불친절함 (이것도 불친절에 포함되는거겠지??)
애매한 가격대~
다만 그냥 김밥천국같은 곳의 김밥이 질렸다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