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하자-♪/전자기기

로지텍 마우스 M905

tenziro 2016. 2. 15. 16:00


직업이 타이핑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보니 회사에 개인장비를 가지고 다닌다. 

키보드는 리얼포스 103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고

마우스는 로지텍 G9를 쓰고 있었다.

G9가 사망하면서 G1을 쓰고 있었는데

G9의 초고속 스크롤링 일명 무한휠이 그리워 알아보던 중 이번에 M905라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키보드나 마우스에 투자를 잘 안한다.

그나마 최근에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바람이 불면서 조금씩 대중화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키보드 하나에 3~40만원, 마우스 하나에 5~10만원 투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키보드와 마우스는 내 일상이 되어 버린 도구라서..

그만큼 투자하고 편한 것을 찾게 된다.


서론이 길어 있는데

이번에 구매한 로지텍 M905에 대해 한번 :)



로지텍 M905 모델인 이 마우스는

무선 마우스로 블루투스가 아닌 유니파잉이라는 로지텍 특유의 송수신 방식을 가지고 있다.

유니파잉 수신기 하나로 6개의 로지텍 장비를 연결할 수 있다나?

거기에 다크필드라 불리는 기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레이저 마우스들은 유리표면에서 작동을 하지 않는데

이녀석은 유리표면에서도 작동을 한다.




내용물을 살펴보면

저 위에 보이는 검은 박스 안에는 마우스를 담을 수 있는 파우치와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고

아래에는 마우스 본체와 유니파잉 수신기가 함께 있다.

사실 마우스 패키지가 별게 없긴 하다만 파우치까지 주는 건 좀 짱인듯 :)




마우스와 연결해서 쓰는 유니파잉 수신기-

USB포트에 꽂아주면 되는데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없어도 알아서 마우스를 인식하게 해줘서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블루투스 마우스 같은 경우는 패어링이라는 단계를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유니파잉은 그런게 없어서 좋은듯 :)

크기도 상당히 작아서 USB포트에 꽂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휴대성을 위해 마우스 뒷 커버를 열면 유니파잉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 부분에 쏘옥~ 넣고

마우스를 파우치에 넣으면 이동 준비 끝!!

약간의 단점은 아무래도 수신기가 마우스와 수신이 잘 되는 위치에 있어야 해서 데스크탑의 경우에는 별도의 허브나 연장선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마우스 본체!

아담한 크기다. 확실히 예전에 쓰던 G9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

그래도 그립감은 그리 나쁘지 않다.

가운데 스크롤을 딸깍 누를때마다 무한휠과 일반휠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 작업을 하다보면 스크립트나 css 소스가 몇천줄이 되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스크롤을 쓰면 휙휙휙휙~ 계속 돌려야만 아래로 내려갈 수 있었다면

무한휠을 쓰면 스크롤 한번에 소스 끝까지 내려갈 수 있다.

일종의 탄성을 가지고 휠이 돌아가기때문에 휠을 세게 돌리면 더 빨리 이동 할 수 있다.




엄지손가락이 파지되는 좌측~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 패드가 붙어 있고

화살표가 달린 버튼 두개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브라우저 탐색시 앞페이지로 이동, 뒷 페이지로 이동을 담당해준다.

나 같은 경우에는 크롬 브라우저를 주브라우저로 사용하는데

별도의 확장프로그램으로 스무스 제스쳐라는 것을 사용해서 저 버튼은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오픈마켓 최저가는 5만원 초반대~

내가 미개봉으로 직거래한 가격은 4만원~

이정도 가격대에 무한휠을 사용할 수 있다는것, 그리고 무선이라는것,

이 두가지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

하나 더 사서 집에 놓고 쓰고 싶네 ㅋㅋ